건강검진..꼭 받으세요.
저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아래쪽이 이상한게.
6개월 된것 같다.
이상하게아래에 분비물이 많은것 같아
산분인과를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계속 시기를 놓쳤다.
작년 국가 건강검진 때 산부인과를 갔을때
일반적인 질염,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진단을 내려줬고 3일치 약 처방만 받았다
그리고 또 와서 소독을 받으라고했다..
그리고선 가지 않았다. 왜냐면 잠시 분비량이 적은것 같아서.. (2019년 9월)
그리고 나서
2020년 10월 23일(금)
회사에서 국가건강검진 검사를 독려하면서 지속적으로 검사권유메일을 보내
이참에 월차를 내고 "산부인과"만 먼저 가기로 마음 먹었다.
종합검진은 지금이 시즌이라 예약이 꽉차 12월 또는 1월에야 검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월차까지 낸 마당에 하나라도 검사를 받아보자 하고
동네 산부인과를 갔다.
일부러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 나를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할수 있는 동네 병원을 찾아갔다.
큰병원은 대기시간도 길고 너무 사람이 많아 나를 위해 신경을 써주지 않기 때문이다.
방이동**산부인과 방문.
역시나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할애해 주었다.
의사선생님께
국가건강검진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싶고, 분비물이 많아 걱정이 많다.
작년에 산부인과를 간적이 있는데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우선 보자고 해서 진료를 했는데..
우선 자궁경부암검사는 솔같은것으로 살짝 자궁경부를 긁어 검사를 하는 형식이다
이런부분도 설명을 해주었는데 당시는 잘 이해를 못햇다.
굴욕의자에 앉아 다리가 자연스럽게벌어지고. 원장님이 오셔서
질이랑,,안쪽을 보시면서..염증이 있는것같다고했고..표정이 좋지 않았떤 것같다..그리고
정말 유심히 진찰을 해주신듯하다..
이런 산부인과는 처음이었고 친절했고,,세심히 잘 봐주셨고 .
아플수 있습니다.차가울수있습니다.따끔할수 있습니다..등..너무나 안내를 잘해주었다.
방이동 산부인과 결과
- 골반염이 있다
- 혹같은게 있어서 떼어도 되고 안떼어도 되지만, 사이즈가 큰거 같다
- 자궁경부암은 검사를 했고 결과는 3일정도 기다려야 한다
골반염은 바료 치료를 했고 약을 2일치 처방받아 집으로 갔다.
골반염이 왜 생기는지, 앞으로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등 알려주셨다.
그랬구나하면서,
골반염의 설명은 들었지만 잘 이해하지를 못해
사태의 심각성을 몰라 약먹으면 낫겠지하고..룰루랄라.해피 했었다.
그리고 다음날에도 한번 가서 소독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문제는 담주 화요일.
2020년 10월 27일(화)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원장님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
원장님: 아스쿠스 H가 나와서 다시 검사를 하셔야할것같아요. 그게 뭐냐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했는데 좋은 결과는 아니예요..병원으로 오세요. 검사결과 안 좋아요.
로리: 네??
무스쿠스요?자궁경부암이요? 결과가 안 좋아요??? 무스쿠스 에이치?요?그게 모예요? 왜요.
결과가 안 좋다는 말에 멘붕이 왔고 통화상으로 도저히 ..멘탈이 완벽하지 않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너무 무서워서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과는 ASC-H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했는데 ASC-H(아스쿠스 H)가 나왔고
이것은 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을 배제할 수 없는 비정평 편평세포 이다.
말이 너무 어려웠다
즉, 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HSIL)로 바로 진단할수 없으나 평상피내병변(HSIL)로 의심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HSIL일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질확대경과 함께 조직검사를 해보라는 이야기다.
(대체 HSIL이 므야...)
HSIL은 아래의 자궁경부암 단계를 보면 이해가 된다...
[자궁경부암 단계]
ASCUS (아스쿠스) > LSIL > HSIL> 자궁경부암
나 같은경우는 LSIL > HSIL의 중간단계로 좀 애매하다는 이야기다..
HSIL이 나오면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매우 안 좋다는 이야기인데.
HSIL도 단계가 있어..원장선생님이 정밀 검사를 하겠다고 바이러스 검사를 해보신다고했다..
너무나..슬펐고...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평일기준 4일 걸린다고했고 그상태로 집에 돌아가..
검사 결과가 잘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면서 자궁경부암이 먼지..조사를 해봤는데..하면 할수록 너무 무서웠다.
[자궁경부암 단계]
그리고 나서 집에서 생각해보니.
나는 .매년 건강검진을 잘 받았던것 같은데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www.nhis.or.kr/nhis/healthin/wbhaca04500m01.do
나는 개인적으로 건강관리를 잘해왔다고 생각해서.
시간나면 나의 검진기록이나 일반 병원 진료내역도 여기 사이트를 통해 자주 들여다 본다..
그래서 당연히 자궁경부암 검사도했다고 믿고 있었고, 안심하고 있었다..
멘붕....
확인을 해보니 건강검진때,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았다..이유는 내가 짝수 년도 출생이라짝수년도에만 자궁경부암검사를 해주다보니..
홀수에만 갔던 국가 건강검진에서 한번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지 않았던것이다.
2016년부터는 20세부터 자궁경부암이 무료검사인데 나같은 80년대 출생은
30살부터 자궁경부검진을 무료로 시행해주었다..
무튼~
나의 기록을 보니,세상에나 나는 매번 홀수년도에만 건강검진을 받아 단 한번도
자궁암검사를 한적이 없었던거였다.
여기에서 한번 놀랬고.
또..
기억을 더듬어보니 결혼한 해인. 2015년에 가다실인 자궁경부암 주사를 60만원이나 내고 3번다 맞았던기억이 있다.
쉽게 예방 주사를 맞아..자궁경부암은 나랑거리가 멀다고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장님께 확인해보
2015년도 가다실은 최신버전이 아닌 구버전으로 예방할수 있는 HPV바이러스가 4개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했다..
HPV바이러스 종류가 많아, 2015년도 버전은 6번, 11번, 16번, 18번을 방어했다면 다른 HPV바이러스는 방어를 못하는거였던거다..
원장님은..나중에 골반염 치료가 끝나고 나면 상황봐서
이번에 업데이트 된 새로나오느 가다실 9가를 새로 맞으라고 권유해 주었다..
이렇게전.. HSIL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내가 제대로 모르고 있었구나하면서 자책을 했고..
하루빠리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로했다..
그런데도..잠을 못자고...계속 자궁경부암만 검색을 해보게된다.
2020년 10월 30일(금)
병원에서 결과가 나왔다고 문자를 받았다.
너무 맘이 급해 병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바로 원장님방으로 전화연결을 해주었는데
원장님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와. 큰병원으로 가야할것 같다며 전원서류를 작성해주겠다고했다..
정리하자면.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ASC-H 가 나왔고
조직과 바이러스검사를 다시 진행하여 HSIL, CIN3단계가 나온것이다.
절망..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지.
처음에 ASC-H이 나와 가능하면 정상이거나 LSIL이 나오기를 기도했는데
제일 안 좋은 ,최고 나쁜 등급인 CIN3가 나와버렸다.
CIN1이 나오면 면연력강화를 통해 정상으로 갈수있지만
CIN2와 CIN3가 나오면 원주절제술을 해야하는데 그건 큰 병원가서 나쁜 조직이 있는 부위를 제거해야하는것이다.
CIN2도 상황에 따라 원추절제술을 안해도 되는데..CIN3는 무조건 원추 절제술을 통해 제거해야한다.
난 CIN3니 무조건 원추 절제술.ㅠㅠ
원장님이 전원서류를 써주었고..결과지도 주었고..
원추절제술과 더불어, 혹도 같이 뗄수 있게 의뢰서를 써주었다..
이렇게 일주일만에 자궁경부암 검사 하고 조직검사,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HSIL ,,그것도 CIN3를 진단받았고..너무나 충격, 지금도 충격적이지만 일주일을 보냈다.
이제...원추절제술에 대해 알아보고.제가 병원예약하여 수술하는것..
후기를 공유해드리해드릴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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