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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4 자궁경부암, 골반염과 CIN3 원추절제술 수술후..

by 로리양입니다 2020. 11. 27.

11월 4일 (수) 아산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전단계라 원추절제술을 했습니다.

(저는 CIN3, HPV 33 고위험 바이러스 보균자입니다) 

 

[원추수술후 상태]
아산병원에서 원추절제술 시행후.
1일째~3일째 피가 거의 안났어요. (앏은 팬티라이너 사용)
4일째~6일째 피가 살짝 났어요. (얇은 팬티라이너 사용)
7일째~10일째 좀살짝 났어요.(얇은 팬티라이너, 잘때는 혹시나 하니 생리대)
10일이후 
떨어지는 딱지들이 슬슬 보입니다. 그러면서 조그만한 딱지 덩어리들이 나오면서 

생리대 또는 조금 두꺼운 팬티라이너로  바꾸어줬어요 


보통 10일차에 수술후의 딱지들이 떨어진다고는했으나

 

저는 생각보다..피가 많이 나오질 않아..병원에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추절제술 수술후 먹고 있는 약]

수술하고 나서 술도 안먹고 건강한 음식만 먹으려고 해서 

냉장고에 있던 과일즙, 홍삼즙, 다 꺼냅니다.
이제 다 제꺼입니다.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과일이며 홍삼이며 비타민이며 

다 제가 입에 털어 넣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유산균 

 

그리고 자궁경부암에 좋다는 AHCC도 구매합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살아야지 하면서 쇼핑도 많이 합니다. 

 


 

[방이동 미쉘산부인과 방문]

그냥 병원이름 오픈하려구요. 

저 여기.. 원장님 너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한 병원입니다. 

냉이 많이 나와 간 병원에서,  
CIN3까지 진단해준 동네산부인과가 바로 여기 방이동 미쉘산부인과 입니다. 

(아산병원 전원하기전까지 다녔던 병원)

 

병원위치

place.map.kakao.com/7881363#comment

 

미쉘여성의원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8길 27 성우빌딩 4층 (방이동 142-4)

place.map.kakao.com

처음에 자궁경부암 HSIL 진단 받을때도 뭔실인지, 아스쿠스 이야기 할때도 뭔 무스쿠스인지.하며

정말 놀랬는데 하나 하나 꼼꼼하게 여러번 설명해주셨어요. 

당연히 의료인이 아니라서.한번 이야기 해주면 까먹고 또 까먹고 하는데 

물어볼때마다 계속 설명을 잘해주세요. 

 

처음에 갔을때 자궁경부암 결과가 나오기전, 

여기 산부인과를 가게 된 계기가 제가 묽은 냉이 매우 매우 많았어요.

그것때문에 미쉘산부인과를 방문한거였는데 제가 골반염이 있다고했어요. 

골반염은 골반,엉덩이 아니예요? 하면서 질문했는데 바보 바보 <.<

질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타고 올라가 골반염이 된다고하네요. 

전 대체 머했는지...왜 일찍 오지 않았는지.. 제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죠. 

 

 

여기 미쉘원장님이 전원서류를 써주었기 때문에 

원장님께 아산 병원에서 상담받고 수술을 했고 수술후에 보니

예전에 골반염으로 처방해준 약이 다 떨어졌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여쭈어보니 오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을 방문합니다.

(미쉘 산부인과는 참 좋은게, 병원으로 전화해서 궁금한걸 물어보면 바로 원장님과 전화연결을 다이렉트로 시켜줍니다.)

 

퇴근후 바로 방이동으로 갑니다. 

퇴근후 7시까지만 해서 아슬 아슬 하니~ 킥보드를 타고 미쉘산부인과로 갔어요. 

그래야 원장님께 궁금한걸 많이~~물어볼수 있거든요 ㅎ

 

[미쉘산부인과 원장님께 물어볼 질문]

1. 원추절제술 수술후 골반염치료 어떻게 해야할지, 상황은 어떠한지?

2. 원추절제술 후에 골반염 치료를 병행해도 될지?

3. 경부에 있는 혹을..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아산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서 넘 궁금..

4. 원추절제술 잘된건지...

 

 

원추절제술은 아산병원에서 했지만. 

수술후 경과가 2주일 뒤고 아산병원에서는 길게 길게 설명을 해주지 않아 매우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거든요

골반염을 핑계 삼아 미쉘원장님한테 물어봐야지 하고 궁금한걸 적어서 갑니다 ㅎ

 

이걸 보시더니 수술부위랑 골반염 상태를 보시고 답변을 해준다고했어요

 

[미쉘산부인과 원장님 답변]

1. 원추절제술 수술후 골반염치료 어떻게 해야할지, 상황은 어떠한지?

▶ 원추절제술 전보다 심해짐.. 수술후 상태가 더 악화되었지만 수술한 상태라 어쩔수 없음. 다시 항생제를 먹어 

세균이 자라지 않도록 해야함..ㅠㅠ

2. 원추절제술 후에 골반염 치료를 병행해도 될지?

▶ 병행해도됨, 원추절제술은 고대로 아물도록 두고 골반염은 소독이랑 항생제 먹으면 되니 크게 상관없음

3. 경부에 있는 혹을..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아산에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서 넘 궁금..

▶  원래는 수술할때 같이 제거를 했어야 했는데 수술하면서 톡 터짐. 물빠진 풍선처럼 톡 물이 빠짐. 

경과를 좀더 지켜봐야하나. 운이 좋아서 톡 터짐. 톡터졌다는건 좋은 현상임

4. 원추절제술 잘된건지...

▶ 원추절제술,, 이건...원추라는게 동그라미로 해서 추 모양으로 자르는 수술인데 특이하게 삼등분 떠서 절제함. 좀 특이하지만 수술은 잘되었고 잘 아물고 있음 (이건 그림을 두번이나 그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심)

 

미쉘원장님이 설명해주신걸 제 방식대로 이해하고 답변을 적은거라.

제가 잘못이해햇을수도있지만 위의 느낌입니다.

음..

골반염은 좀더 악화되었고 수술은 잘되었고.물혹도 툭 터지기는 했으나 완벽하게 터진게 아니라 경과를 지켜봐야하고 분비물은 계속 나오고 더 나올수 있다...

 

휴우..궁금했던것들이 다 해결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아산병원에서 원추상담할때 물혹이랑 골반염도 함께 상담을 해주시는줄 알았는데 

아산병원은 역시나 큰병원이라 큰병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시크하게 보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산병원에서는 ...골반염은 이야기도 못했고 혹에 대해서는 ..시원한 답변을 얻지를 못했습니다. 

CIN3에 대해 자궁적출이 정답이지만..애기가 없으니 원추를 하자는 이야기만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이런부분에 대해 미쉘원장님한테 이야기를 하니. 

사실 대학병원은 환자도 너무 많고 너무나 위중환자가 많다보니 하나하나 세세하게 답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언제든지 궁금한건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나 감사했고 감동했습니다. ㅎ

 

 

그래서 골반염은 골반염대로 처방을 받았고 (기존에 먹던 약말고 더쎈 항생제로 바꾸었어요)

"크리노산"이라고 하는 질세정제 같은 의료약품도 구매를 했습니다. 

골반염도 있고 하니 질을

"건강과 청결을 유지시켜 주는 크리노산"...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 

 

* 자궁암검사 및 부인과 시술 전후 냄새제거

* 목욕과 성교전후 냄새제거 

* 분만 후 생리중 냄새제거

* 자궁내 장치후 냄새제거

이런데 효과가 좋더라구요....냄새가 ....많이 났나.....오늘부터 열심히 사용해야지하며 다짐을 합니다 ㅎ

 

 

 



 

이렇게 저는 11월 4일 수요일, 아산병원에서 서대식 교수님한테 원추절제술을 받고

방이동 미쉘산부인과 받은 "크리노산"으로 저녁에  관리하며

골반염약 먹으면서 원추절제술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야 좋아라 좋아라 

기도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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